40여일 간 계속된 장마가 물러가고 이번 주부터 폭염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왔다.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 작물은 생육부진으로 인한 수량감소, 양분 결핍, 품질이 저하되며, 가축은 식욕저하, 발육부진, 질병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므로 고온에 대한 대처를 잘해야 한다. 또 이것들을 관리하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. 최근 농촌진흥청은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, 가축 관리요령과 국민행동요령을 당부했다.
□ 농작물
- 벼는 관개용수가 충분할 경우 물 흘러대기를 실시해서 온도를 낮추고 규산과 가리를 시비하면 좋다.
- 채소는 관수를 해서 적당한 습도의 토양을 유지하고 생육이 부진하면 엽면시비를 해야 한다.
- 비가림 재배포장에는 차광망을 설치하고, 병해충을 방제한다.
□ 과수
- 관수를 하고, 볏짚 등으로 과원을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시킨다.
- 일소과가 많은 과원은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(크레프논, 칼카본) 200배액, 카올린 등을 3~4회 살포하여 과피를 보호한다.
□ 가축
-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온도 상승을 억제시키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한다.
- 전기누전과 합선, 과열 등으로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시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한다.
- 축사 천장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고, 축사내부에 시원한 물을 뿌려준다.
- 모기퇴치기구를 설치하고 축사에 소독을 실시한다.
- 축사 등의 분뇨제거와 건조상태를 유지한다.
- 가축 폐사시 신속하게 매몰하고 소독을 실시해 전염병을 막는다.
-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,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먹인다.
-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는 공급하지 않는다.
- 소의 경우 소금을 급여 한다. 또 양질 조사료를 급여하고 농후사료 급여비율을 높여준다.
- 돼지의 경우 기호성이 높은 사료공급, 포유모돈 지방사료를 첨가하여 공급한다.
- 닭의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, 급수조 오염방지 및 청결상태를 유지한다. 계사주변에 풀, 나무를 심어
그늘도 조성한다.
□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
- 무더위관련 기상상황에 매일 주목한다.
- 단수에 대비해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둔다.
- 냉방기기 사용시는 실내·외 온도차를 5℃내외로 유지(26℃~28℃)해 냉방병을 예방한다.
- 폭염주의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자제한다.
- 현기증, 메스꺼움, 두통,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몇 분간 휴식
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.
-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, 주류 등은 마시지 않는다.
- 실내에 햇볕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, 환기를 하고 선풍기를 켠다.
- 탈수 등의 이유로 함부로 소금 등을 섭취하지 않는다.
출처: 농업인신문
2010.08.03 00:00
폭염에 대비한 농작물·가축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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